히딩크 형님 미안해요

기타등등/휴지통 2008/07/11 03:29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2호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잠시 방문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올림픽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방문.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음과 같이 발언.

여러분이 훈련하고 있는 이 곳은 내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쉬지 않고 달려 월드컵에 나갔던 곳이다. 당시 홍명보코치나 강철코치도 여러분만 했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고생스럽고 힘들겠지만 이 곳에서 노력을 한다면 메달을 꼭 따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과 인상을 주는 곳이다. 그 때 우리가 잘했던만큼 여러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여러분을 만났으니 나는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결과를 지켜보겠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고참급 선수들을 만나왔다. 프로선수가 은퇴 후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면 선수들이 이길 때나 질 때, 경기가 안풀릴 때 어떤 감정인지 잘 아는 장점이 있다. 물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하겠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단기 지도자 교육과정을 통해 유소년 축구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향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홍명보 코치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에서 단기 교육 코스 등 한국축구발전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만들고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응할생각이다. 지식과 경험은 공유해야 하는것이다.

마지막 히딩크의 발언은 분명 한국축구에 애정과 미련이 남아있다는것이 분명하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국가대표팀을 맡을 때도 자신이 계속해서 국가대표팀 감독 및 유소년, 청소년, 올림픽대표팀을 맡아 썩어빠진(지금도 여전히 썩었다)한국축구계를 확 바꾸고 싶어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서민들의 교통비조차 모르는 정몽준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밥그릇만 지키기에 급급한 멍청이들의 집단인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의 꿈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히딩크는 마지막 발언해서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기꺼이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썩어빠진 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를 끌어들일 가능성은 무척이나 희박하다.

참고로 히딩크는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시절, 현역에서 은퇴한 네덜란드 국가대표선수들을 훌륭한 감독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감독훈련 코스를 만들었는데 이 코스에서 뤼트 훌리트, 요한 네스켄스, 프랑크 레이카르트, 로날드 쿠만 등 훌륭한 감독들을 연이어 배출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히딩크 형님 미안해요 한국에서는 썩어빠진 대한축구협회때문에 힘들거예요

그나저나 이놈의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 정몽준이가 한나라당에서 큰 자리를 하나 잡아서 그런건지 은퇴하시기로 결정. 하지만 정몽준의 뒤를 이을 사람이 역시나 그렇고 그런인물이 될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쓴 댓글이 베스트댓글에 올랐네.

신문선과 이용수가 대한축구협회를 이끌면 그나마 썩어빠진 축협을 갈아치울수 있을텐데..

하긴 그렇게 될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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